체육시간에  월드컵/스포츠 관련해서 만화를 그려내라는 숙제를 받고 그렸던 그림.
별 생각없이 막 그린 티가 너무 나는.....하하

고등학교 전공수업에 과 구분없이 의무적으로 소묘수업이 있었다.
(소묘수업은 유일하게 중간,기말고사때 과구분 없이 섞여서 시험을 본다.)
1학년때 전공이였던 만화수업은 거의 공모전이나 대회참가 때문에 많이 대체되었는데,
  그때문에였는지 전공보다 소묘를 더 열심히 했던것 같다.
↑ 사진의 아리아스는 방과후실기 시간에 학교를 자주(?)뛰쳐나가던 행각들의
가장 시초-..-;의 원인인데,
학교다닐땐 소묘실 벽에 붙어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에있을지 궁금하다.
그옆 그림들은 고2초기 인듯한데, 고2때는 소묘시험으로 석고상과 인물소묘를 선택할 수 있어서 인물소묘로 시험을 봤었다.
(이때부터 대입시험으로 소묘를 볼 아이들과 만화를 볼 아이들이 갈라지면서 소묘시험도 따라 나뉘어졌던것 같다.) 

방바닦에 쭈그리고 앉아서 그렸던 인물소묘 연습

학교 미전에 냈던 9장짜리 극화 '부시오의 모험'
당시 떠들썩 했던 911테러이후 벌어진 이라크전쟁 에 관한 패러디만화를 그려냈었다.
 역시 고등학교 초반이라 마카로 작업했는데, 초반에 마카를 자주 사용한 이유가
고입시험 으로 학원을 다니질 않았기 때문에 수채화를 재대로 써본적이 없어서 였던것 같다.
실제로 난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야 다른아이들 수채화 파레트에 검정색과 흰색이 없다는걸 알았다.=ㅛ=;;

어쩐지 중학교때 사생대회 나갈때마다 내그림만 색이 탁한게 이상하다 싶었는데,
생각해보니 풍경화 그릴때마다 EBS에서 틀어주던 밥아저씨를 생각하며 죽어라고
흰색을 섞어 발랐던 것 같다.